[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SK증권은 2일 KT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출시, 디즈니플러스 협업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 7월 할리스커피와 제휴한 '시즌X할리스구독'을 출시했다"면서 "지난 2019년말 출시한 서비스를 개편한 것인데 정상가 대비 최대 55% 할인된 가격인만큼 충분히 가입자 모집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시즌이 지난달 초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만큼 가입자 모집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할리스커피와의 제휴 외에도 다양한 구독서비스 출시가 전망된다"면서 "이외 KT 멤버십 활용시 10% 할인된 가격인 4500원으로 포토북 한권을 매달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고 올레TV에서도 볼 수 있는 KT포토북 서비스도 출시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블 등 유명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1월 국내 진출이 예정돼 있다"면서 "현재 KT는 디즈니스플러스와 제휴를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실현될 경우 가입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디어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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