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9월 이후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주택 분양물량은 2019년 1만7000호에서 2020년 2만7000호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3만2000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난달까지 1만5000호를 이미 분양했으며 연간 계획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분기까지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은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5.1% 감소했으나 주택 매출총이익률 마진이 26.3%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면서 "3개 프로젝트 현장에서 준공 정산 이익이 발생했고 일부 현장에서는 원가율 현실화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 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정책 모멘텀 소진 등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고 있으나 9월 이후 해외 신규수주, 실적 개선, 자회사 상장 등에 따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회사 GS이니마의 오만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또한 하반기 인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 수처리 관련 자회사 이니마를 내년 상반기 상장할 계획"이라며 "환경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감안하면 모멘텀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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