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모든 사업 부문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5일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6864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밀기계, 테크윈, 파워시스템 등 민수 부문의 모멘텀이 더욱 극적이었고 에어로스페이스 군수 부문과 디펜스 내수도 호조를 보였다"면서 "글로벌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컸고 코로나 환경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더해져 이익 창출력이 극대화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923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인도대수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어 민수 장기공급계약 매출이 동조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구축함, 신형 고속정 등 군수 매출도 증가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디펜스는 폴란드향 K9 자주포를 수주한데 이어 하반기 노르웨이, 핀란드, 호주 대상 추가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면서 "테크윈은 미국 정부의 중국 CCTV 규제가 강화되고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겠지만 정밀기계는 계절적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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