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KTB투자증권은 5일 GS리테일에 대해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경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쿠팡, 배민 등 이커머스 기업들의 퀵커머스 서비스 확대 기조를 고려하면 출혈 경쟁은 불가피하다"면서 "GS리테일의 도심지 물류 인프라, 메쉬코리아의 배송인력, 마켓포플랫폼 런칭에 따른 이커머스 주문량 확대 가능성까지 고려할 경우 이커머스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앞서 2분기 매출액 2조2586억원, 영업이익 4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 부문 매출액은 1조8160억원으로 5~6월 잦은 강수로 매출이 부진했다"면서 "슈퍼 부문 매출액은 2974억원으로 전년동기 재난지원금 사용에 따른 높은 기저와 직영점 폐점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호텔 부문 매출액은 526억원을 달성하며 코로나19에도 투숙률이 개선됐다"면서 "개발부문 매출액은 프로젝트 규모 확대, 그룹 내 다양한 부동산 개발 사업 참여 등으로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통·기타 부문 매출액은 1021억원을 달성했다"면서 "통합 플랫폼 마켓포 정식 출시 이후 거래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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