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 규제강화를 주장했다. 사진=SEC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증권 당국의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란 소식으로 하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일(한국시간) 오전 8시45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67% 내린 3만8336.3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4.16% 떨어졌고, 테더 바이낸스 코인, 도지코인 등도 하락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하락한 이유는 미국 규제 당국이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분석했다.

미국의 증권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모든 코인공개(ICO)가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날 애스펀에서 열린 보안 관련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며 관련 규제를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비트코인은 3만7000달러대까지 밀렸다. 같은 시각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7% 하락한 449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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