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금융투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DB금융투자는 4일 레드캡투어의 렌터카, 여행 사업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레드캡투어의 렌터카 사업부문이 올해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장기렌터카 증차대수 감소로 가격경쟁이 완화됐고 여행수요 회복으로 제주도 단기 렌터카 가동률이 향상됐으며 중고차 매각물량 증가와 매각단가 상승이 동시 진행 중"이라며 "상용여행중심의 여행사업부문은 코로나19 충격이 지속되고 있지만 구조조정으로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레드캡투어의 강점은 현금창출력이 좋은 여행 사업이 투자 부담이 큰 렌터카 사업을 보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충격으로 여행사업부문이 적자전환하며 선순환 고리에 일시적인 균열이 발생한 상태지만 백신효과가 발휘되는 내년에는 해외출장 수요 반등과 함께 안정적 성장 궤도에 재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인 렌터카 시장에서 존재감이 약하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할인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쟁사에 비해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가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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