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코웰패션에 대해 기존의 본업인 패션 부문의 성장이 견조하며 얼마 전 인수한 로젠택배 실적은 4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심지현 연구원은 코웰패션의 2분기 예상 잠정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4.4% 증가한 1209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61억원, 영업이익률(OPM)은 21.6%로, 기존 추정치에 거의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패션 사업부는 OPM이 22.8%로 확대돼 동종업계 내에서 드문 고마진 사업구조의 저력이 연이어 강화됐다는 설명이다.

심 연구원은 "언더웨어보다 단가가 높은 레포츠류의 매출비중이 증가(연결 기준 36.4% 비중)했고, 작년 동기대비 판관비가 3.5%p 줄어들며 비용효율화를 달성한 데 따른 영향"이라며 "또한 유통채널별로 홈쇼핑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2.8%p 감소한 78%), 이커머스 채널 비중이 2%p 증가한 18%로 변동되며 채널 믹스에 따른 이익률 개선효과 역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언더웨어 부문은 작년도 코로나19로 인한 홈웨어 호조로 2분기 역시 1분기와 마찬가지로 역기저 부담이 있었으나, 여름철 시즌에 맞춰 에어리즘 등 기능성 제품 및 신규 출시한 멀티쇼츠 호실적 등으로 인해 매출 54% 성장하는 등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심 연구원은 "레포츠/패션 부문의 경우 캐주얼 부문의 카라티 호실적, 신규 카테고리인 트랙슈트 등 기존 브랜드 복종 다각화로 고성장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골프웨어의 매출비중이 전년 대비 72% 상승하는 등 기존 라이선스 보유 브랜드인 아디다스 골프, 밀레 골프, 아다바트와 3월 본격 론칭한 자회사 CFDA의 '페어라이어' 브랜드가 고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캘빈클라인 골프가 9월부터 수도권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론칭된다고 했다.

한편 100% 지분을 인수한 로젠택배 실적은 올해 4분기부터 반영 시작해 내년부터 온기로 반영된다. 심 연구원은 "이번 자료에서 로젠택배 연간 손익계산서(I/S) 실적 추정을 반영해 재밸류에이션을 했으며 내년 코웰패션의 본업 매출 성장률 10%, 로젠택배 매출 성장률 15%를 가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타겟 멀티플(Target Multiple)을 유지하고 2022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1099.3원를 기반으로 목표주가 1만3000원으로 44% 가량 상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로젠택배 실적반영 전후로 구체적인 대차대조표와 현금흐름표 추정 추가 반영에 따른 사업별 가치합산 평가(SOTP,) 밸류에이션으로의 변경에 따라 추가 업사이드 역시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주가수익비율(P/E)dms 7.4배 수준으로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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