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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이른바 '따상'(주가가 공모가의 2배로 출발한 뒤, 상한가를 형성하는 것)을 기록한 종목 수가 최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에서 따상을 달성한 신규 종목은 총 11곳이었다.

이는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2015년 6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 들어 선진뷰티사이언스를 시작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모비릭스, 자이언트스텝 등이 '따상'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맥스트가 따상을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 등에 힘입어 올해 공모주 시장이 그 어느 해보다 과열됐다는 분석이다. 향후에도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줄지어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올해 신규 상장한 57개사의 공모가 대비 주가 등락률을 보면 7개사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었다. 이들 종목에서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평균 14.79%로 올해 상장 기업(스팩 제외)의 평균 비율(34.63%)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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