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100억원대 돌파…IB·PF 등 전사업 부문 호조

사진=하이투자증권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16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8.1% 증가한 실적으로 반기 기준 사상 처음으로 1100억원대를 돌파했다. DGB금융그룹 내 손익 기여도는 26.2%로 전년도 상반기보다 5.1%포인트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9.8% 늘어난 865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161억원, 당기순이익은 846억원을 시현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9%를 달성했다.

IB·PF사업의 순영업수익은 13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8% 증가했다. 자기자본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103.7% 기록했다. 셀다운 활성화를 통한 우발채무 관리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6.3%포인트 감소했다. IB부문에서는 9년만에 이노뎁의 단독 상장 주관으로 IPO 직상장을 진행했으며 CJ CGV 전환사채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등 ECM부문의 수익규모가 확대됐다.

또한 위탁중개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4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늘었다. 비대면(스마트지점) 고객 수는 6만명으로 비대면 부문 활성화, 고객 유입 증가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보다 140.0% 증가했다.

상품운용 사업의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267.0% 증가한 400억원으로 나타났다. 장외파생운용 부문의 운용 호조와 PI투자 등 고유재산 운용 부문의 평가 이익 증가에 따라 수익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는 "전 사업부문의 호조에 따라 사상 최대 실적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다른 시장 대응 강화와 복합점포 추가 신설, 미국 주식 매매 활성화 등 적극적인 수익기회 창출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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