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순자산가치(NAV) 대비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배당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는 최근 2년간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 등으로 순자산가치는 54% 상승했으나 주가는 오히려 제자리에 머무른 상태"라며 "괴리 상태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유의미한 주가 상승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지주는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쓰는 모습"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 계획을 발표했으며 1주당 배당금 규모는 1850원으로 공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전반에 걸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정유화학·건설기계·전기장비 부문에서는 매출액·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 중이며 조선해양 부문에서도 선가 상승, 수주물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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