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메리츠증권은 28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주류업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2분기 매출액 5657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장기화된 가운데 지난해 2분기 높은 역기저 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강화된 거리두기 규제인 10시 이후 영업금지와 5인이상 모임 금지 역시 전년대비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주류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감소 부담과 수익성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는 점은 아쉽지만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라며 "B2B시장 회복시 시장점유율 확대가 재개되는 투자포인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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