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수익성 상승에 따라 리레이팅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현수 하나금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084억원, 영업이익은 185% 오른 199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70억원)를 상회했다"면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이 없는 2분기는 비수기임에도 OLED TV 판매 호조 힘입어 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시현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18.4%로 상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매출 123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실적과 주가 방향의 핵심은 높아진 수익성 유지 혹은 추가 상승 가능 여부"라며 "이녹스첨단소재는 OLED 소재주로 분류됨에도 분할 상장 이후 부품 업체에 가까운 마진율(10% 내외)에 머물렀기 때문에 이번 2분기와 같이 10% 후반의 영업이익률이 유지된다면 향후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과 리레이팅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OLED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유지하며 영업이익률은 17~18% 수준으로 방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 4411억원, 영업이익 76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출 증가 추세 속 고마진 OLED 사업부 매출 비중 상승으로 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