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 생산 균주 플랫폼 활용·R&D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성장동력 확보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제노포커스는 식품·생명공학 기업인 CJ제일제당과 산업용 효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독자적인 단백질 개량 기술과 곰팡이 및 박테리아 분비발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용, 특수 효소들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산업용, 식품용, 사료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효소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미생물 발효기술을 특화한 미래 먹거리 바이오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최근 바이오산업 내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의 비중이 커지는 만큼 효소 R&D 분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CJ제일제당과 협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협약에 앞서 CJ 제일제당은 작년 초 중국의 사료용, 식품용 효소생산 기업인 후난 유텔을 인수한 바 있다. 유텔은 중국 내 자체 공장 및 연구시설과 함께 독자적인 효소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계약 체결을 기반으로 다양한 효소 분야에서 CJ 제일제당과 협력해 상업적 경쟁력이 있는 신규 효소 생산 균주들을 개발하고, 자사와 유텔의 생산시설을 상호 활용해 거점별 OEM 생산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노포커스의 김의중 대표는 “신성장 동력으로 기존의 화학 소재를 재생 가능한 자원 혹은 미생물 효소로 대체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ESG 경영에 맞춰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는데 제노포커스의 기술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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