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POSCO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27분 현재 POSCO는 전 거래일보다 1.73%(6000원) 오른 3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포스코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20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2.2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후 15년 만의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31% 늘어난 18조292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2분기 영업이익은 1조608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49.8% 늘며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이에 3분기에도 POSCO가 스프레드 개선을 통한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 올렸다.

NH투자증권 역시 해외철강자회사와 국내트레이딩 부문 이익이 늘었고, 이차전지 소재 부문도 양호했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라며 “중국 철강 가격이 바닥에서 반등을 시도했고, 호실적과 업황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반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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