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청구대금 119억…전년 대비 97% 감소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 17곳, 코스닥시장 법인 39곳으로 집계됐다. 사유별로는 합병이 51곳으로 가장 많았다.
상반기 상장법인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 대금은 118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21억8000만원에 비해 97%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권은 주주의 이해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의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된 경우 해당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가 회사에게 자신의 소유주식을 매수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수주주의 횡포로부터 소수주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동성화학이 합병을 사유로 113억1700만원을 지급해 주식매수청구 대금 규모가 가장 많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아이매터리얼스를 합병한 케이엔더블유가 3억2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 대금을 지급했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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