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087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면서 “추정치 932억원, 영업이익 285억원 및 컨센서스(매출액 896억원, 영업이익 271억원)를 대폭 상회했으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비메모리 후공정 업체들의 증설확대로 비전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 매출이 급증했고, EMI 및 카메라 모듈 매출도 증가했다”면서 “매출증가에 의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고수익성 제품군의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 쏘(Micro SAW) 내재화 효과는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의미있는 실적기여는 4분기부터 예상된다”라며 “최근 개발에 성공한 마이크로 쏘는 일본 L사가 독점하고 있었으며 한미반도체 기존 주력 장비인 비전플레이스먼트 제작에 필수적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소 내재화로 비전 플레이스먼트 수주 급증에 리드타임을 감소시킬 수 있고, 원가 개선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면서 “비메모리 공급부족, 신제품 매출 확대를 감안하면 목표주가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한미반도체 지위가 상향되는 의미 있는 원년이다. 유례없는 공급부족과 공정난이도 상승으로 비메모리 설비투자(CAPEX)가 중장기적으로 상향될 전망이고 마이크로쏘, EMI, 카메라모듈, TC 본더 등 신제품에 의한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