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더존비즈온에 대해 신사업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의 잠재수요가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더존비즈온은 최근 미래에셋캐피탈과 연간 3000억원 수준의 자금공급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시범사업 중이던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더존비즈온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진성거래 판별과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모델이다.

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의 잠재수요는 높다고 판단했다. 실제 중소기업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63.2%가 상환청구권 없는 팩토링 서비스 활용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바 있다.

그는 "기존 외상매출채권 담보 대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결제기일의 장기화, 은행의 상환 청구권 행사 등이었다"면서 "더존비즈온의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는 중소기업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문재인 정부의 약속어음 폐지공약을 고려할 때 매출채권 팩토링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더존비즈온의 2분기 매출액은 861억원, 영업이익 217억원, 순이익 158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기존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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