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키움증권은 6일 덱스터에 대해 넷플릭스와 영상·음향 보정 등 후반 제작공정에 대한 장기 계약 · 파트너십 체결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2021년 국내 드라마 제작 규모를 5500억원 늘렸다"면서 "제작 협력과 이에 대한 방대한 기술서비스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덱스터는 신규 시설·기술 투자로 기술력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미디어 콘텐츠 부분의 투자는 크게 △신규 제작시설과 같은 하드웨어 △감독, PD, 작가 등 제작 관련 인적 소프트웨어 △제작역량 확보를 위한 원천 IP(지식재산권)·VFX(시각특수효과) 기술력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덱스터는 올해 버추얼 스튜디어에 대한 신규시설 투자 46억원, OTT용 DI와 음향 스튜디오 라인증설 투자 25억원 등 선제적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포했다.

미디어 산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덱스터는 크레마월드와이드와 업무협약을 통해 숏폼 커머스 콘텐츠 공동제작,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콘텐츠 투자 등 기존 영화부문 제작에 광고와 숏폼 콘텐츠 분야를 추가했다. 영화와 광고 콘텐츠 제작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드라마 제작 부문을 확보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VFX, DI, 음향보정 기술과 접목하여 기존 미디어·메타버스 콘텐츠로 시너지가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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