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키움증권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미얀마 가스전 이익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트레이딩 부문과 투자법인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4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전망치 1148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미얀마 가스전 원가 회수 비율 하락 영향이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실적 부진을 예상했으나 트레이딩 부문과 투자법인 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해 실적 상승을 이끌 것”이라면서 “글로벌 철강시황 호조와 적극적 가격인상이 이어지면서 철강 트레이딩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인니팜 생산량이 확대되면서 주요 투자법인의 이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얀마 가스전은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나 원가 회수 비율 변화가 없어 전분기 수준의 실적을 예상했다.

미얀마 가스전의 낮은 투자비 회수 비율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고, 가스판매가 반등으로 빠른 수익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었다. 가스판매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가는 연초 대비 40% 이상 상승해 수익성 개선을 돕고 있다.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동 모터코아에도 높은 점수를 줬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 확대로 인해 상반기에만 작년 판매량(66만대)에 근접한 판매량이 예상되며, 빠른 성장 속도로 올해 목표 판매량 115만대도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면서 “구동 모터코아 뿐 아니라 모터 마그넷, 배터리 모듈케이스 등 친환경차 부품 사업 다각화를 통해 신사업 성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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