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모습. 사진=명필름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명필름이 아이오케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나선다.

명필름은 2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본격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을 위해 사회 저명 인사로 구성된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김대중평화센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자 지난 수년 간의 기획을 거쳐 최근 영화제작사 명필름과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명필름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아이오케이와 함께 손을 잡았다.

‘김대중 대통령 다큐멘터리영화 제작위원회’는 김성재 김대중노벨평화기념관 이사장(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대표 제작위원으로 위촉하는 ㅎㅑㄴ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최용준(천재교육 고문), 김명자(전 환경부장관), 백낙청(전 서울대 명예교수), 박승(전 한국은행 총재), 임동원(전 통일부장관), 이종찬(전 국정원장), 장충식(단국대 명예이사장), 손숙(전 환경부장관), 정지영(영화감독) 등 저명 인사들로 구성됐다. 영화의 방향과 일정 등을 공유하고 영화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제작되는 다큐멘터리 영화는 민주주의와 남북화해를 실천해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에 초점을 맞춰 '민주주의자 김대중'과 '평화주의자 김대중' 두 편의 작품으로 제작된다.

'민주주의자 김대중'은 1997년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돼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기까지의 고난과 감동의 과정을, '평화주의자 김대중'은 2000년 6월 15일 6·15남북공동선언을 성공으로 이끈 극적인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는 2022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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