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최근 문화 컨텐츠 사업 강화와 드라마 제작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60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지난 3월 약 700억원에 인수한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지분 일부를 매각해 차입금 340억원을 전액 상환하고, 남은 주식 200만주와 무상신주를 포함한 630만1860주를 보유하고 있다.

29일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지분 평가액은 642억원으로 340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배준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대표는 “비상장 자회사 4곳 모두 과감히 매각하고 영화 배급과 부가 판권사업 확장을 위해 구조조정을 비롯해 뉴미디어 사업부 정리와 웹툰 사업을 매각했다”며 “기존 매니지먼트 사업을 필두로 드라마·영화 제작 및 배급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유증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면 제작 예정인 드라마와 다양한 문화 컨텐츠 생산에 필요한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최근 OTT시장 확대에 따른 컨텐츠 확보가 중요한 만큼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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