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본 참여 유도 국세물납기업 수요 다변화·투자 확대

캠코는 문성유 사장과 허남덕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사장, 투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캠코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5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문성유 사장, 허남덕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사장, 투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국세물납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정부 물납주식 매각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신속한 물납주식 매각으로 국고수입을 증대하고 우량 물납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물납주식이란 금전 납부가 불가능한 납세자가 현금 대신 납부한 주식을 말한다.

투자설명회에는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40여개 투자기관과 물납기업과의 신사업 제휴에 관심을 가진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형 매각’ 제도 성공사례, 우량 물납기업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캠코는 설명회를 통해 최근 도입, 시행중인 ‘투자형 매각’ 제도를 소개하고 해운.물류 등 올해 유망업종 물납기업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물납주식 거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투자설명회와 ‘투자형 매각’ 제도 도입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한 물납주식 거래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투자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견고히 해 국고수입 증대는 물론 물납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 거래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캠코는 지난 해 '투자형 매각'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는 한편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에 맞춰 신규 제도, 물납기업 홍보·마케팅을 통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두 건의 매매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캠코는 물납기업의 지속 성장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책자금 지원·컨설팅·상장준비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