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위더스제약에 대해 노인성 질환 전문의약품과 위탁생산(CMO)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동 의약품 매출 비중을 확대하며 제네릭 약가 차등제 도입에 대응하고, 신제품(이중정, 주사 탈모제) 개발을 통한 추가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

위더스제약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고령화 시대의 수혜인 노인성 질환군 약품(매출액 비중 47%) 매출이 성장하며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135억원(전년 대비 +3.5%)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3% 하락한 1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하락에 대해 "제네릭 약가 차등제 대비 목적으로 진행한 생물학적 동등성 및 임상 실험으로 인한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 때문이라고 짚었다. 현재 총 8건의 회사 제품이 생동 승인됐으며 2023년 자사 생동 의약품 매출 비중을 9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따라서 단기에는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생동 능력이 부재한 타 제약사의 약가 인하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위더스제약의 생동 제품의 증가는 향후 매출 성장의 기회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582억원(전년 대비 +122.0%) 영업이익 91억원(+567.9%)"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의 이유는 신제품인 이중정의 하반기 매출 기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듀로텔정, 아바젯정이 각각 5월, 6월 출시됐으며 기존 제품 보다 높은 마진율로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 6월 인벤티지랩, 대웅제약과 장기 지속형 주사 탈모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더스제약은 전용 고장을 구축해 제품 생산을 전담할 예정이다. 7월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2023년 한국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이 연간 1540억원임을 고려할 때 주사 탈모치료제의 출시는 실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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