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2분기 2012년 2분기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17억원(전년동기 대비 +149%)으로 예상했다. 그는 "산업자재는 425억원(+321%)이 기대되고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타이어코드 판가 인상과 전방 수요 회복으로 자회사(KPL 등) 실적 개선도 지속되겠다”며 “타이어코드와 KPL의 주요 제품 수출단가는 전기대비 각각 9%, 16% 이상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의 패션 사업은 아웃도어 및 골프 의류 중심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대비 100%의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또 필름은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되고 화학은 견조한 에폭시 수지 수요 등으로 전기대비 증익이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 이후 69% 상승했다"며 "타이어코드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아라미드(섬유) 증설 등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타이어코드 업황은 업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며, 전방 자동차 업황 개선으로 수요는 견조한 가운데 제한적인 증설로 공급은 타이트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아직 성장 국면 초입이라고 판단하며 화학 업종이 조정을 받는 현 상황에서 최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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