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6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컨테이너 시황 호조가 이제는 악재가 아니라 호재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컨테이너 운임 상승은 동사의 CKD 물류비용 부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하지만 전례없는 운임 상승으로 고수익 컨테이너 물동량이 PCC선으로 이전중”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OEM 물량 부진에 따른 PCC선 공급과잉이 오히려 수익성 개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2분기 매출액은 4조6921억원, 영업이익은 2268억원으로 시장기대치(2197억원)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해운의 경우 벌크선 시황 개선, PCC 고수익 물량 확대로 마진이 개선되고, 물류비, 유류비 등 비용 증가분 역시 요율에 일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환율안정세에 따라 CKD 마진 악화효과도 완화됐다.

류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생산 차질로 생산 물류 계절적 효과가 제한적이나 판매 및 반도체 관련 부품 조달 관련 매출 호조로 일부 상쇄했다”면서 “해운은 벌크시황 호조, PCC 운임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를 기점으로 자동차 OEM생산이 점차 정상궤도로 복귀할 전망이다.

그는 “백신 접종, 경기개선과 함께 자동차 수요가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CKD, 물류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며 사실상(일회성 제외)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0.9배, EV/EBITDA 5.7배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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