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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상장 잔액이 2년 반 만에 9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8년 말 1조3000억원에 불과했던 SRI채권 상장 잔액은 2019년 말 26조8000억원, 작년 말 82조1000억원에서 지난 14일 기준 121조원으로 늘어났다.

SRI채권 상장 종목 수도 2018년 말 5개에서 현재 828개로 폭증했다.

전 세계 SRI채권 발행국가 중 우리나라가 규모 면에서 7위에 올랐다. .

SRI채권은 조달 자금이 환경 또는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쓰이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2018년 5월 산업은행이 발행한 녹색채권이 시초다.

거래소는 SRI채권에 대해 공신력과 투명성을 확보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6월 종합 정보 포털인 'SRI 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했다. 전용 세그먼트 개설 이후 SRI채권의 상장 금액·종목·기관이 늘었으며 특히 일반기업과 금융기관의 상장 실적이 증가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일반 기업 중에서는 대기업 계열사가 SRI채권에 활발히 참여해 현대차그룹(3조9700억원), SK그룹(1조7500억원), 롯데그룹(1조5400억원), LG그룹(1조100억원) 등의 상장 금액이 각각 1조원을 넘었다.

또 금융기관 가운데 KB금융(2조2500억원), 신한금융(1조9300억원), 우리금융(1조9100억원) 등의 금융그룹이 1조원 이상의 SRI채권을 상장했다.

한편 거래소는 15일 SRI채권 전용 세그먼트 개설 1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SRI채권시장의 빠른 성장에 기여한 기관에 표창패를 수여했다. 발행 기관은 현대카드·한국주택금융공사·중소기업은행,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외부평가기관은 KPMG삼정 회계법인이 각각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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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6/15 15:11:41 수정시간 : 2021/06/15 15: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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