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에스씨엠생명과학은 7일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임상시험 의약품인 에스씨엠-에이지에이치(SCM-AGH)에 대한 2상 임상시험 진행 속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지방 참여기관 4곳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해 12월 SCM-AGH를 투여한 아토피 피부염 1상 임상시험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2월 16일 2상 임상시험 첫 대상자 등록을 시작으로 현재 임상 2상이 진행중이다.

이번에 경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이 추가되면서 총 15개 병원이 아토피 피부염 2상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2상 임상시험에 참여한 환자는 2주 간격으로 총 3회의 SCM-AGH를 투여받게 되고, 첫 투여를 시작으로 24주까지 임상시험에 참여하게 된다.

20명의 중등증 이상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1상 임상시험에서도 2주 간격으로 총 3회 SCM-AGH를 투여했다. 그 결과, 환자 19명 중 13명에게서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습진중증도평가지수(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됐다.

13명 환자 중 12명에게서 치료 효능이 6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결과가 관측됐다. 약물과 관련된 이상 반응은 전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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