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키움증권이 4일 SKC에 대해 2분기에 최초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93% 증가한 1017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며 "캐시카우와 신성장동력 등 전 사업부문 실적이 개선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화학 부문 영업이익이 65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0.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PO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한 데다 고부가 위생용 PG 비중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2분기 PG 스프레드는 지난해 동기보다 182.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인더스트리 소재 부문과 반도체 소재 부문도 각각 176억원과 6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모빌리티 소재 부문 역시 배터리와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동박 판가가 추가 인상되며 183억원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SKC는 신규 PG 플랜트를 올해 하반기 가동할 계획이다"며 "이에 PG 총 생산능력은 20만톤 이상으로 증가하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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