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키움증권이 4일 기아에 대해 반도체 수급난에도 강화된 시장 지배력을 선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 우려에도 생산 조정, 대체 소자 확보 등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 했다"며 "하반기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가동률 상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아의 5월 월간 판매 실적 컨퍼런스콜을 보면 국내 시장에서는 K8, 쏘렌토, 카니발 위주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일평균 계약 대수는 4000대로 1분기 평균(3000대)을 앞질렀다.

미국에서는 3개월 연속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5월 소매 판매량이 4만4000대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CKD 물량 증가, 인도에서 생산된 소형 SUV 호조세, 카니발이나 쏘렌토 등 신차 수요 등에 기인해 신흥국 시장에서도 수요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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