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지난달 론칭한 신작 ‘트릭스터M’이 출시 초기 기대보다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달 중 출시가 예정된 ‘블레이드앤소울2’ 론칭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는 트릭스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복고풍 모바일 게임 ‘트릭스터M’을 지난달 20일 출시했다. 이는 이달 중 기대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2’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만큼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1억50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다만 론칭 이후 현재까지 약 열흘 동안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릭스터M의 출시 이후 한국 시장에서 일별 구글 매출 순위가 최근 며칠 사이 3위를 꾸준히 유지 중인데, 이를 일평균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10억원 중반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이러한 초기 성과를 고려하면 이달 이후 매출의 하향 안정화를 감안하더라도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일평균 매출 전망치를 7억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흥행 추이를 보여준 만큼 본격적인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2’에 대한 관심도 유지할 만하다는 평가다.

성 연구원은 “트릭스터M의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은 이달 발표될 핵심 신작인 블레이드앤소울2 흥행에 대한 ‘양념 모멘텀’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블레이드앤소울2가 이를 이어받아 신작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도 덧붙였다.

블레이드앤소울2는 올 하반기 한국 시장에 출시되고, 한국에서 출시된 이후 1년 이후에는 각종 해외 시장에도 출시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다.

한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추정한 엔씨소프트의 올해 매출액은 2조8065억원, 영업이익은 8413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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