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롯데칠성에 대해 올해 주류 부문 턴어라운드, 내년에는 본격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맥주 가동률 상승, 비용 절감, 음료 부문의 성장 동력 장착으로 올해는 주류 부문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3%, 1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 개정된 주세법은 롯데칠성에게 특히 긍정적”이라면서 “수제 맥주 위탁생산, 주류 제조시설 내 기타 음료 생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칠성은 가장 적극적으로 수제 맥주 OEM 사업에 진출했기에 대기업 주류 제조업자 중 유일하게 수제 맥주 시장 성장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며 “올해 롯데칠성의 맥주 공장 가동률은 전년대비 15%p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축소되며 부진했던 음료 부문은 가격 인상을 통한 비용 부담이 상쇄될 것”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제로 탄산 음료 포트폴리오 확충 등을 통해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올해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기 23% 증가한 1518억원, 영업이익률은 9.3%를 기록하며 전년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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