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자회사인 넥스턴바이오가 미국 로스비보(RosVivo)사 지분 50%를 550만달러(한화 약 61억원)에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소재 바이오 기업인 로스비보는 당뇨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비만, 기능성 위장 장애 치료제 등을 연구·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로스비보의 당뇨 치료제인 miRNA 신약 'RSVI-301'은 6개월에 1번 주사로 접종 빈도수를 대폭 줄이고 구토, 설사 및 소화 장애 등의 부작용을 완화시킴으로서 기존 당뇨약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로스비보 지분 인수는 넥스턴바이오의 바이오 사업 진출 이후 첫 공식 행보다.

넥스턴바이오는 로스비보가 보유한 miRNA 기술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수의 전략컨설팅 법인, 특허법인, 회계법인과 함께 실사 및 가치평가를 진행했으며 다수의 당뇨 질환 전문의로부터 신약 효능에 대한 의견을 참고해 신중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넥스턴바이오는 miRNA 기반 당뇨 치료제를 비롯해 코로나19 치료제, 비만,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기능성 위장 장애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로스비보와 함께 투자를 넘어 당뇨 정복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연구 개발에 협력할 것"이라며 "관련 논문에서 발표한 근치적 치료제로서의 기능성을 향후 진행할 임상시험에서도 입증해 당뇨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 옵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