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클리오에 대해 국내 저가 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중에 로드샵 업체 중 유일하게 살아 남은 업체라며 지금이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 변경과 함께 목표주가는 종전 3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색조 브랜드 중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력과 브랜드력을 보유한 업체로 구조조정과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으로 기초 체력 강화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클리오는 온라인 전환도 동종 업체들 중 가장 빨랐고, 쿠팡 영업방식 셀아웃으로 변경하고 중국 역직구 판매, 자사몰 확대 등 온라인 안에서도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채널을 다각화했다고도 전했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4%, 55.5%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분기 마케팅 비용 사용이 확대되지만 이로 인한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전년도 기저효과 큰 가운데 상반기 클럽클리오의 구조조정 마무리로 비용 부담이 크게 축소되며 보다 탄력적으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과 글로벌 성장폭도 하반기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그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며 실적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사태 회복 시 국내외 수요 회복과 함께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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