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27일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우호적인 시장 상황 속에서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원을 제시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본격적인 자전거 성수기 시기로 전반적인 레저활동도 늘어나 자전거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최근 자전거 수요 증가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천리자전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642억원과 영업이익 319억원으로 전년보다 35.9%, 190.1% 늘어날 전망"이라며 "2018년부터 진행해온 체질개선 효과와 함께 우호적인 환경 조성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 자전거도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국내 자전거 브랜드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출퇴근용 자전거 수요 증가, 배달시장 급성장, 국내 여행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자전거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과거와 달리 분기별 계절성은 많이 없어지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삼천리자전거의 연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58만대를 기록했다"면서 "전체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레스포 판매량이 전년 대비 56% 증가했으며 전기자전거 94%, 첼로 27% 등 가격대별, 브랜드별 모두 고성장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에도 삼천리자전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하며 좋은 흐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단가가 높은 전기자전거나 첼로 등의 판매 증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어 매년 평균 판매단가도 높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자전거 교체주기가 계속 짧아지고 있고 비싸더라도 성능이 좋은 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자전거 판매량, 판매단가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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