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석경에이티가 백운석을 활용한 고순도 산화마그네슘 및 마그네슘염 제조 기술 개발 국책과제 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마그네슘(Mg)계 세라믹 원재료의 국내 생산 시범사업으로 재단법인 영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석경에이티는 주요 수요기관 및 참여기관으로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국책과제의 목표는 국내 부존 광물인 백운석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로 알려진 마그네슘계 세라믹의 핵심 소재를 국산화하고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영월산업진흥원은 다양한 세부 과제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생산의 고도화 및 실증화까지 5년간 추진되며, 전체 사업비용은 약 58억원(정부출연금 48억원)이다.

석경에이티 관계자는 “독자적인 정제기술을 활용한 마그네슘계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산화마그네슘을 활용해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 고객과 거래하는 등 고순도 소재 관련 특허와 사업화 경험을 앞세워 과제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석경에이티는 이번 과제 수행으로 얻게 될 기술을 통해 개발 종료 후 3년 안에 국내 마그네슘계 분말 시장점유율을 6%로 끌어올리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30억원의 추가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국내 산화마그네슘 연간 수요의 90% 이상을 중국과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형섭 석경에이티 대표는 “고순도 정제 기술을 활용해 수입 의존성이 높은 원재료의 국산화 및 5G 기판소재용 원료의 공급망을 완성하는 등 국내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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