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덕산네오룩스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고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덕산네오룩스가 2분기 비수기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라인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8.2% 하락한 3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면서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3.3인치형부터 16인치형까지 OLED 노트북 패널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고, 오는 2022년에는 OLED 태블릿 PC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는 QD OLED 패널 라인을 양산할 예정으로 QD OLED TV는 패널 단위당 OLED 소재 사용량이 스마트폰 패널보다 크기 때문에 덕산네오룩스의 HTL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애플과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출시에 따른 HTL, 발광층 소재 판매량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5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0.3% 증가한 167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150억원)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매출액은 29.5% 증가한 1867억원, 영업이익은 41.2% 증가한 56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566억원 전망, 노트북·태블릿PC·TV 등 OLED 응용처 다변화에 따른 실적 레벨업을 고려해 목표주가 5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최근 2분기 비수기의 영향으로 주가가 박스권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3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뚜렷하기 때문에 현재 주가에서 비중 확대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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