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4공장(25만6000리터)을 건설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2년 말 부분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4공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부터 시작한 CMO(위탁생산) 사업에서 지금까지 약 60억달러의 수주를 받았다"면서 "1·2·3공장 생산제품에 대한 선진국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획득과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형성으로 인해 수주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수주받은 물량해도 21억원으로, 총수주액의 35%를 차지한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586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936억원으로 전망“하면서 "1분기는 1공장 유지보수 작업에 따라 가동률이 60%로 저하됐지만, 2분기부터는 정상 가동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CDO(위탁개발) 사업은 현재 68개 제품과 계약했으며, 자연스럽게 CMO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액이 커짐에 따라 기존에 50%가 넘는 고성장 시현은 힘들 것으로 판단해 3년 평균 PSR(주가매출비율) 62.1배에 20% 할인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견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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