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내년 부분가동 예정인 4공장 건설로 조기 수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5만원을 제시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4공장(25만6000리터)을 건설하고 있다"면서 "오는 2022년 말 부분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4공장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6년부터 시작한 CMO(위탁생산) 사업에서 지금까지 약 60억달러의 수주를 받았다"면서 "1·2·3공장 생산제품에 대한 선진국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획득과 기존 거래처와의 신뢰형성으로 인해 수주가 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한 해 동안 수주받은 물량해도 21억원으로, 총수주액의 35%를 차지한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3586억원, 영업이익은 15.4% 늘어난 936억원으로 전망“하면서 "1분기는 1공장 유지보수 작업에 따라 가동률이 60%로 저하됐지만, 2분기부터는 정상 가동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CDO(위탁개발) 사업은 현재 68개 제품과 계약했으며, 자연스럽게 CMO 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매출액이 커짐에 따라 기존에 50%가 넘는 고성장 시현은 힘들 것으로 판단해 3년 평균 PSR(주가매출비율) 62.1배에 20% 할인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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