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하반기에 전력기기의 수출 증가와 데이터센터, 풍력, 수소 모멘텀 등이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효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5832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보다 11% 적은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30%나 밑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지연되며 중공업 매출액이 15% 감소한 3263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766억원보다 회복했다. 다만 건설 매출이 전년대비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2% 줄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낮은 기저로 턴어라운드 시작되며 사업부별 업황이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며 "최근 원자재가 상승으로 경기 민감주들이 부각되며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서 전력 기계는 통상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신흥국 경기 개선으로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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