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편의성 극대화 초점…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승부수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갈수록 치열해지는 은행권 디지털 경쟁이 모바일 뱅킹 앱 서비스 차별화로 승부수룰 띄웠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마다 모바일 뱅킹 앱에 생활 밀접형 서비스를 장착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모바일뱅킹 앱 WON뱅킹의 메인화면을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돼 계좌별 거래내역 확인과 자금이체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간편하게 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근 거래내역과 실시간 환율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도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의 나이, 직업, 금융자산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과 생활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쉽고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나원큐 이용 고객 중 삼성화재 KB손해 NH농협손해 흥국화재 DB손해 롯데손해 메리츠화재 한화손해 현대해상 삼성생명 NH생명 우체국보험 등 12개 보험사의 실손보험과 치아보험 가입자들은 하나원큐 앱에서 쉽고 빠르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는 부산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제휴 병원을 이용한 경우 진료 데이터가 연동돼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청구 가능하다.

비제휴 병원의 경우에도 증빙서류를 휴대폰으로 촬영해 간단하게 보험금을 청구 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리함을 극대화 했다.

NH농협은행은 한국공항공사와 금융권 최초로 생체정보 공동활용 협약을 맺고, 신분증 확인 없이 생체정보로 탑승 수속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농협은행에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한 고객이면 국내선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서 별도의 생체정보 등록, 신분증 확인과정 없이 생체정보를 인증해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가까운 농협은행 영업점에서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를 통해 손바닥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NH스마트뱅킹’ 가입 후 한국공항공사의 ‘스마트공항 가이드’ 앱을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뱅킹도 생활 연계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KB스타뱅킹에서 공과금 용지를 촬영하면 용지에 인쇄된 납부정보를 인식, 공과금을 낼 수 있다.

특히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KB리브부동산은 부동산 실거래가, 가격, 주택공시가격, 미래 예측 가격 등을 제공해 많은 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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