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5000억원·CET1 11.5% 달성 등 목표 제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대구광역시 북구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온택트' 창립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DGB금융그룹이 지난 17일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온택트'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사내방송과 공식 유튜브 채널 'dgb프렌즈'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기념식은 그룹 10주년 기념영상 및 축하인사, 수림창업투자 신규 계열사 편입식, 더 디그니티(THE DIGNITY) 시상식, 수잔챈 블랙록 아시아대표와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대담 및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DGB금융그룹은 이날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그룹의 기업문화 슬로건인 'IM C.E.O' 정신으로 구성원들이 위치와 관계없이 같은 목적지로 향하는 운명 공동체이자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은 슬로건 'One DGB'를 발표했다.

김태오 회장은 "DGB 구성원들은 동일한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는 같은 배를 탄 파트너"라며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충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 구성원 간 소통하고 신뢰하는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One DGB'로 그룹 시너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 핵심 전략으로는 ▲그룹 실적 견인 주도 ▲경영 효율 질적 성장 ▲미래 성장 기반 확충 ▲지속가능 역량 결집 등을 꼽았다.

중기 비전의 전략계획으로는 수익성 및 효율성 기반의 질적 성장과 차별화된 성장을 기반으로 한 금융 최우수 기업으로의 도약을 설정했다. 재무계획으로는 총자산 110조원, 순이익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으며 수익성 지표인 RORWA 1.10%, ROE 7.65% 달성, 성장성 지표 CET1 11.5%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2011년 5월 3개 자회사에 총자산 33조7000억원으로 출범한 DGB금융그룹은 최근 하이투자증권과 수림창업투자를 연이어 인수하면서 현재는 9개 자회사에 총자산 89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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