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8일 퍼시스에 대해 자산가치를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으로 상향했다.

정홍식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퍼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3% 늘어난 842억원, 영업이익은 0.7% 줄어든 67억원이었다"며 "사무용가구 부문에서 기저효과로 인해 매출액이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퍼시스는 국내 사무용가구 MS 1위 기업으로 일룸, 시디즈 증 관계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기도 하다. 퍼시스에서 일룸과 시디즈로 공급하는 규모는 지난 2017년 341억원에서 2020년 529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정 연구원은 "퍼시스의 순현금과 장기금융자산을 더한 규모는 2014년 1890억원에서 2020년 3261억원으로 증가해왔다"며 "현재 퍼시스는 순현금 2308억원, 장기금융자산 1279억원, 투자부동산 328억원, 자사주 가치 989억원 등 합산 4904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단순 상향한다"면서도 "최근 급등이 실적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단순 수급 불균형이라는 점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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