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과 배터리 분쟁 최종합의 체결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후 2시11분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2.04%) 오른 27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면서 시총 상위주 대다수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상승세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날 15일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최종결정에 따른 합의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향후 출원 및 등록할 특허에 대해 10년간 추가 쟁송 금지 조건으로 2022년까지 1조원을 지급하고, 2023년부터 총 1조원 한도로 매출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LG에너지솔루션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금액의 경우 지난 3월31일자 재무제표에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됐고 로열티의 경우 지급 사유 발생 시점에 비용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될 일시금과 로열티 합산액(예정)은 연결 자기자본의 100분의 2.5 이상에 해당한다"며 "세부적인 사항의 결정 및 구체적인 실행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하는 자에게 위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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