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NH투자증권은 오는 27일 인적분할 변경·재상장을 앞두고 있는 LG에 대해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활용한 주주가치 제고와 ESG(그린 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1805억원, 1조9억원으로 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87% 성장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석유화학 제품스프레드 강세 효과 및 전지부문 수익성 개선, LG전자의 가전 및 TV사업 호조, LG유플러스의 무선사업 성장과 마케팅 경쟁 안정화 영향 등 주요 상장자회사들의 강한 실적 모멘텀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상장자회사들도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LG CNS는 디지털전환 수요 강세에 따른 외형성장에 고마진 신기술사업 매출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오르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S&I코퍼레이션도 대내외고객 생산시설 투자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LG는 지난 3월 정기주총을 전후로 자회사들의 대표이사-이사회의장 분리, 여성 사외이사 선임, ESG위원회 설치 등 ESG경영체제도 강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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