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대신증권이 14일 팬오션에 대해 2분기부터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높였다.

팬오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으로 지난해보다 21.7% 증가한 6799억원,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489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팬오션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용역손실충당금 119억원)이 반영돼 부진했다"면서도 "용역손실충당금 제외 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BDI 1700~1800p 수준에서 1년 이상 기간 용선 19척, 6개월 이상 용선 47척을 확보했다"며 "공격적인 선대 확보와 시황 상승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황에 대한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는 △벌크선의 낮은 Orderbook 잔고 △브라질산 철광석 물동량 증가에 따른 톤마일 증가 △중국의 미국산 곡물 수입량 증가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철제품 수입 증가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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