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더존비즈온 강촌 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전대원 NH농협은행 강원영업본부장,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데일리한국 이혜현 기자] 신한은행은 강원도와 도민 중심 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신한은행, 더존비즈온, NH농협은행,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아이콘루프 등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 기관,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현재 행정, 경제, 복지 등 강원도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통합 서비스 플랫폼 ‘나야나’를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적용해 핸드폰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신원, 자격을 안전하게 증명할 수 있어 온·오프라인 행정, 생활 서비스 전반에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8월 신한 쏠(SOL)에 적용한 분산신원확인(DID, Decentralized ID) 기술 기반의 ‘쯩(My ID)’ 서비스를 ‘나야나’ 플랫폼에 적용해 강원도민들이 비대면으로 각종 보조금을 신청하거나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플랫폼을 통해 지급받은 보조금은 강원마트, 강원상품권 등 지역기반의 커머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참여 파트너사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그룹 부행장은 “‘나야나’ 플랫폼은 금융과 행정의 연결점에 DID(분산신원확인)를 적용한 사례로 앞으로 DID 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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