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12일 지누스에 대해 실적 대비 여전히 저평가돼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지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48.8% 증가한 2743억원, 영업이익은 7.7% 늘어난 25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공장 생산 중단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주력제품인 매트리스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58.8%를 기록해 여전한 시장 지위를 재확인시켰다"고 분석했다.

이어 "침실가구, 기타가구 부문에서 30% 넘는 고성장세가 지속돼 시장에서 우려하던 물류 병목에 따른 매출 인식 지연이 해소되는 모습이다"며 "중국을 필두로 한 MDI의 가격 안정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고 지누스 제품 세그먼트를 고려할 때 판가 전이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누스의 올해 예상 EPS 성장률은 107.0%고 PER은 13X다"며 "6월부터 미국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바이 아메리칸'에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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