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43% 내린 978.61…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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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안경달 기자]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로 다음날 1% 넘게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3조5000억원 넘는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도 5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980선 밑으로 내려왔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3% 하락한 3209.43에 마감했다. 하락으로 출발해 3192.25까지 떨어졌으나 낙폭을 줄이며 3200선을 지켰다.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았다. 이날 외국인은 2조2092억원, 기관은 1조3500억원을 순매도 했다. 연기금은 140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 홀로 3조5563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3조원이 넘는 매도우위를 보인 건 지난 2월 26일 이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외국인은 2조8174억원, 기관은 1조30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간밤 미국 증시가 동반 하락한 데다 전날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49.30)를 경신하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10% 떨어진 3만4742.82에, S&P500지수는 1.04% 하락한 4188.4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대형 기술주의 약세 여파로 2.55% 내려앉은 1만3401.86을 기록했다.

'따상' 기대를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공모가의 두배인 21만원으로 시초가가 정해졌으나 이후 26.43% 떨어진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IET의 부진에 계열사인 SK하이닉스(-5.38%) SK이노베이션(-3.58%) SK머티리얼즈(-6.99%)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네이버(-3.59%) 삼성전자(-2.40%)의 낙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만이 소폭 올랐고 LG화학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1.43% 하락한 978.61으로 마쳤다. 초반부터 하락을 거듭해 974.10까지 찍었다가 막판에 낙폭을 줄였다. 개인이 5081억원을 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84억원, 2671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가운데 CJ ENM(+0.99%)을 제외하고 모두 떨어졌다. SK머티리얼즈(-6.99%) 알테오젠(-4.16%) 에이치엘비(-3.38%)의 낙폭이 컸고 나머지 종목들도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오른 달러당 1119.6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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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1/05/11 16:05:12 수정시간 : 2021/05/11 1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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