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필름·자동차 흡음재 생산기업…지분 51%

[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드래곤플라이는 미래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지기 위해 기능성 필름 및 자동차 흡음재 생산기업 리노펙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노펙은 2007년 설립돼 자동차 소음방지패드 및 기능성 필름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자동사 사업부문은 평화정공, 필름 사업부문은 LG하우시스 및 현대엘리베이터 등의 주요 거래처를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리노펙은 기존 자동차사업부문과 신성장 동력인 필름사업부문에서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다. 작년 매출액 75억9000만원, 영업이익 22억7000만원(영업이익률 29.9%)과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리노펙 경영권 인수로 향후 드래곤플라이의 연결실적에 리노펙의 실적이 반영 될 경우 재무구조 안정성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노펙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부품의 결합 부분에 들어가는 소음방지패드와 투명 전도막 필름 신소재이다. 신소재 필름에 적용한 박막증착 기술은 터치스크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박막형 태양전지 등 미래 고부가가치 제품의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리노펙의 기능성 나노필름은 항균성, 친환경성, 내열성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친환경 필름으로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미 검증된 경쟁력을 보유한 리노펙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리노펙 인수 외에도 올해 초부터 진단플랫폼 전문기업 비비비와 정신질환 및 뇌 질환 치료용 디지털 의료기기 뉴로기어를 공동개발 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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