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견다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ETF(상장지수펀드) 브랜드인 ‘KODEX’의 순자산이 사상 최초로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약 60조원에 달하는 국내 ETF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지난 2018년 1월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3년 4개월만에 3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KODEX ETF는 2002년 10월, 국내에 처음으로 ETF를 도입했다. 첫 상장 ETF인 KODEX 200 ETF는 순자산 4조 5000억원으로 단일 펀드로는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2007년 국내 최초 해외 ETF인 KODEX China H를 상장했다. 2008년에는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를 상장했으며, 특히 2009년과 2010년 KODEX 인버스와 KODEX 레버리지를 상장하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ETF 상품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후에도 채권형, 스마트베타 ETF 등을 출시하며 국내 ETF시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은 “ETF를 처음으로 상장시킨 이래, ETF 생태계 투자와 혁신적 상품개발로 국내 ETF시장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했다”라며 “다양한 해외테마형 ETF,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는 액티브 ETF 등 고객의 투자니즈에 적합한 혁신적인 상품을 선도적으로 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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