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문병언 기자] 자비스가 자동차용 반도체·배터리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검사 장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시장 수요 대응력을 강화한다.

X-레이 검사장비 전문업체 자비스는 기존 검사장비 제조 공장을 건물면적 1430평 규모의 동탄 제조센터로 이전해 생산능력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장 이전으로 주요 검사장비에 대한 상시 데모룸 확장 및 구비를 통해 수주영업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해 꾸준히 늘고 있는 반도체 및 배터리 검사장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전 작업은 오는 5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자비스의 생산능력은 최대 2000억원으로 대폭 증가된다.

자비스 관계자는 “현재 검사장비의 주문량은 지난해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공장 이전으로 미래 생산능력 확대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실적 본격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비스는 전자부품 내부 상태 검사와 식품 내 금속·비금속 이물 검사를 수행하는 X-레이 검사장비 전문 업체다. 세계 최초로 반도체 핵심공정의 내부 불량을 검사하는 '인라인'(in-line) 방식 X-ray 검사장비를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배터리 검사장비는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필수공정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패키징 전후 내부검사 방법에서 경쟁사 대비 빠른 검사속도와 높은 검출력 확보 등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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